지역분권의 시대를 맞이해 지역문화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지역화 시대에 지역은 단지 지리적, 행정적 구역이 아니라 광활한 가치를 담고 있는 독자적 개념으로 해석됩니다. 때문에 한 지역이 문화의 힘으로 지역다움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 위해서 한 세대를 아우르는 최소 30년의 장기적 비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지역다움”은 지역이 지역답기 위한 문화 길 찾기에 30년 한 세대의 긴 호흡으로 협력하고자 하는 문화다움의 실천적 태도입니다.

문화다움은 지역이 스스로 문화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가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부천, 곡성, 제주, 서천, 통영, 서울, 속초 등에서 다양한 문화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의
힘을 지역으로 확산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자체적인 문화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체계를 만들어내도록 할 것입니다.
하나의 공동체, 사회에서 지향하는 문화가치와 실천에 대한 제도적 기획으로서 문화정책은 공공성과 공익성의 가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문화다움은 공공성의 확산 및 한국형 문화기획/예술경영 모델의
구축이라는 설립정신과 지향가치에 근거해서 문화정책 관련 연구컨설팅, 자체연구, 학술행사와 문화교육 등을 민간기관의 독립적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문화다움은 문화생태계에 기초한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문화도시계획과 문화예술진흥계획 수립, 문화예술교육정책 및 문화인력 양성, 문화재단 등 문화기구의 조직과 운영, 축제평가와
컨설팅, 문화관련 사업의 평가와 컨설팅, 문화공간 및 프로그램의 효율적 기획과 운영, 문화관광 및 문화산업의 창의적 기획과 실행 등 다양한 영역의 정책 연구를 실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된
실천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및 기관의 문화정책 수립과 구현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인류의 오래된 역사에 비해 현 시대는 서구 중심의 문화적 질서로 편향되어 있으며, 최근에서야 전 지구적으로 지역별 고유 가치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세계화된 환경에서 중요해진 것은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며, 문화의 경제적 가치나 현재적 가치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본질적 가치를 재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화다움은 한국, 아시아, 동양과 서양 등의 지리적, 문화적 경계를 넘어서 모든 인류의 오래된 정신적 자산과 문화의 가치를 현대 문화기획의 현장에 풍요롭게 활용하기 위해 “인류문화창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류문화창고의 핵심 프로젝트로 문화다움은 몽골 국립예술대학, 러시아 브리야트 동시베리안예술아카데미와 문화협력관계(MOU)를 맺고 2008년부터 국제문화포럼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술과 문화의 구분이 사회적으로 명확해진 가운데 문화는 이제 예술을 중심으로 한 특정영역이 아니라 삶의 제 모습 속에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예술과 문화로 인식되었던
영역을 넘어서 문화의 관점에서 사회의 다양한 영역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협력 작업을 모색하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환경에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며, 문화의 지평을 보다 폭넓게 구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문화다움은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문화전문인력을 비롯하여 예술경영단체 및 문화기관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문화가치와 활동에 대해 소통하고 있으며, 나아가 타 영역 간 네트워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문화다움 기획상 131’이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한 문화예술네트워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